보도자료
노원문화원,‘7그루의 중계동 보호수’신규 코스 개발, 성황리에 마무리
작성자: 노원문화원
등록일: 2025-06-25
조회수: 277
노원문화원,‘7그루의 중계동 보호수’신규 코스 개발, 성황리에 마무리
700살 은행나무, 느티나무가 들려준 이야기…중계동 골목길에서 만난 시간여행
노원문화원이 주최한 ‘2025 도보해설탐방-중계동 보호수와 떠나는 마을여행’이 지난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도보해설탐방은 노원구의 국가유산, 지역자원등을 노원문화원 문화해설사의 전문 해설과 함께 도보로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노원문화원은 노원구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활성화하고자 노원문화원 문화해설사와 신규 해설 시나리오를 개발하여 올해, ‘중계동 보호수와 떠나는 마을여행’을 선보였다. 이번 코스는 노원문화원과 문화해설사가 최초로 발굴한 중계동 탐방 코스로, 참여자들로부터 ‘동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탐방은 중계4동주민센터에서 출발해 상처 난 참나무 숲, 불암산 힐링타운과 골목길을 지나 보호수 7그루를 만난 뒤 불암도서관 건너편에서 마무리됐다. 이번 도보 코스는 단순한 산책이 아닌, 노원구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보호수의 존재와 가치를 알리고,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마을의 숨은 자연과 역사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문화해설 탐방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상처 난 참나무 앞에서는 인간의 욕심이 만든 흔적을 마주하며, 자연을 지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탐방객들은 참나무 종류를 비교해 보는 체험과 짧은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힐링했다. 나무를 직접 만지고 사진을 찍으며 보호수와 교감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한편, 이번 탐방에는 80대 노모와 60대 딸들, 30대 손녀까지 3대가 참여하기도 했는데, 1만 보 걷기를 일상으로 하는 노모와 함께 전 구간을 무리 없이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골목길을 걸으며 추억을 떠올리는 주민도, 처음 방문한 마을에 호감을 갖게 된 이도 있었다.
탐방을 마친 참가자들은 “노원구에 수십 년 살면서 늘 다니던 산책길이었는데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어 새로웠어요.”, “참나무 6형제 이야기나 나무 옹이에 얽힌 설명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등 호평이 이어졌고, “보호수가 주는 감동이 크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라는 후기도 보내왔다.
노원문화원 오치정 원장은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보호수를 시작으로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주민과 공유하는 일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지역의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탐방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영상은 노원문화원 유튜브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UtgGX63hJ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