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원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 ‘노원지역학 연구소’로 확대 개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7-08
조회수: 445
노원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 ‘노원지역학 연구소’로 확대 개편
전문 연구위원 확충, 지역 역사 문화 아카이브에 힘쓴다
노원문화원(원장 박춘택)이 지역 역사 문화 아카이브에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노원문화원은 지난 1월 기존 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를 ‘노원지역학 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어 노원지역학 연구위원 공개 모집을 통해 전문 연구위원을 확충, 지난달 11일 신규 연구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새롭게 충원된 전문 연구위원은 역사, 문화, 민속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 향후 2년 동안 노원지역학 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한다. 지역 역사 문화 자료 발간 외에도 지역학 관련 학술세미나, 주민 구술기록, 학술 공모사업, 지역 아카이빙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연구 사업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노원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는 문화원 출범 당시부터 운영되고 있었으나 「중랑천, 노원구의 물길따라」, 「노원구 자연촌락」, 「조선시대의 노원역」, 「노원의 상징 수락산」등 자료 발간 외에는 노원의 지역 특성, 역사 문화에 대한 활발한 논의나 연구 활동이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지역 역사 문화 자료 수집 및 기록을 위한 전문 인적자원 미확보, 사업비 부족 등으로 최소한의 기능만을 유지한 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박춘택 원장은 “서적 발간에만 치우치는 등 기존 향토사 연구소의 기능에 한계가 있었다. ‘향토’라는 좁은 의미에서 벗어나서 ‘지역학’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번 전문 연구위원 확충으로 인적 인프라가 갖춰지게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원지역학 연구소 운영 활성화를 위해 개선 노력을 기울여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노원문화원은 노원지역학 연구소 위치를 변경, 주민들의 편의성도 증대시켰다. 지하에 있던 연구소를 2층 작은도서관 옆으로 이전하여 주민들이 자료를 보다 편안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학은 2000년대부터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연구 기관이나 단체 설립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한 연구소나 지역의 대학 부설연구소 등에서 지역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25개구 문화원 중 도봉문화원이 도봉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북문화원의 경우 사무국 내에 지역학 연구팀을 별도로 두어 활발한 지역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